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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효성화학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재무부담 과중"

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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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주요 재무지표

[출처: 한국신용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과중한 재무부담을 이유로 효성화학(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8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로 재무부담이 많이 증가했고 폴리프로필렌(PP) 업황 둔화와 베트남 법인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고 짚었다.

효성화학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18년 말 9천34억원에서 지난 9월 말 2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174%에서 올해 9월 말 3천475%로 급증했다.

김호섭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분할 상환이 시작돼 자금수지도 타이트하다"며 "신종자본증권(1천억원) 발행과 유상증자(500억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 등급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수익성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화학은 올해 3분기 누적 2조1천51억원의 매출과 1천514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렸다.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적자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프로필렌 계열 제품의 수급 여건이 여전히 비우호적인 점은 수익성 회복에 있어 제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효성화학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율 10% 이상,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을 7배 이하로 유지할 경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효성화학의 해당 지표는 지난 9월 말 기준 각각 2.6%, 33.8배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효성화학의 수익성 추이와 베트남 법인 실적 개선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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