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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예상 웃돈 고용에 일제히 상승

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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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11월 고용이 2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간 시장은 고용 둔화 지표가 잇달아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기대하며 미국 국채를 매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고용둔화 흐름을 뒤집는 미국 정부의 공식 수치가 나오자 포지션을 꺾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62bp 오른 4.23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1.14bp 뛴 4.68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43bp 상승해 4.33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4.8bp에서 -45.3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11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수치인 15만명 증가와 비교해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앞서 이번 주 발표된 11월 ADP 민간 고용과 챌린저 감원 보고서 모두 고용 둔화 흐름을 보였다. 이는 미국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으로 꾸준히 작용해왔다.

시장에선 민간 고용 신뢰도에 대한 의문도 나왔지만 채권시장은 일단 고용 둔화세를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고용 현황에서 되레 가속화 흐름이 나타나자 시장 참가자들의 채권 투자 심리도 흔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론 미국 경기의 견고함이 다시 확인됐다며 경기가 연착륙으로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전략가는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것은 연준의 2% 물가 목표치와 양립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고용 흐름은 계속 약해지고 고용 환경은 연준이 내년 봄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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