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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1월 고용이 월 20만명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오고 실업률도 하락하자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이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네이비 페더럴 크레디트 유니언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탄탄한 고용 증가세와 더 낮아진 실업률, 견조한 임금 상승률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원했던 것은 강력하면서도 완화된 노동시장이며, 11월 보고서에서 본 것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노동시장이 내년 15만개 근방에서 자연적 균형 상태에 도달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는 성장을 지속하기에 충분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냉각되고 있으나, 붕괴하지는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연착륙 스토리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모닝컨설트의 제시 휠러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간 고용이 다소 냉각되고 있지만,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강력하다"라며 "3.7%의 실업률은 일자리를 원하는 거의 대다수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라고 평가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보고서다"라며 "지난 몇 달간 높아진 실업률 속에 노동시장의 악화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웠다는 점에서 특히 더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토글 AI의 주세페 세테 사장은 이번 고용은 "연준을 일단 관망하도록 만들 수 있다"라며 "고용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증권의 피터 치르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채권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표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인하)시기를 뒤로 늦출 것"이라며 "국채금리를 더 위로 밀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표로 인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으로 들리도록 발언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업 근로자들의 복귀에 따른 "일회성 증가를 제외하면 15만2천명가량 증가해 10월의 완화된 증가세와 거의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평균 4%가량의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2% 목표치에도 부합한다며 고용 추세가 계속 약화하면 현 환경은 연준이 내년 봄에 금리 인하로 선회할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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