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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시장, ECB 금리인하 기대 과도"

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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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며 이에 따른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티시스 리서치의 노딘 남 외환 및 신흥시장 전략가는 금융시장의 ECB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 "우리가 보기에 과장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ECB가 2024년 동안 125bp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피니티브 기준 머니마켓포워드는 2024년에 ECB가 약 140bp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기는 빠르면 내년 3월초에 첫번째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했다.

이처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급격히 커진 것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둔화의 영향이 컸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4% 올라 ECB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ECB 내부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해 오던 매파 인사인 이사벨 슈나벨 이사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언급한 점도 큰 변수였다.

매파 인사의 달라진 발언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ECB가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이같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를 가라앉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럴 리서치는 "ECB가 다음주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진전을 인정할 것"이라면서도 "ECB가 인플레이션에 너무 일찍 승리 선언을 하는 것을 경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도이체방크 리서치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당국자 발언을 고려할 때 우리가 너무 소심했던 것 같다"며 "이제 금리인하 위험이 더 빠르고, 더 커졌으며, ECB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더 디커플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 방크는 내년 ECB의 금리인하 전망을 150bp로 예상하면서 내년 4월에 첫 금리인하가 예상되며, 3월에도 조기 금리 인하 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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