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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위험자산, 상당한 금리인하 없이는 강세 어려워"
"내년 주식, 현금자산 20% 언더퍼폼할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경우 이는 오히려 시장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월가 최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인 JP모건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르코 콜라보니크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연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환영해야 할까, 혹은 이를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내년 어느 시점에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투자자들을 오히려 패닉 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국 경기가 침체를 향해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콜라보니크 수석은 설명했다.
그는 위험 자산은 중앙은행들의 상당한 금리 인하 없이는 강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앙은행들은 경제가 급속히 둔화했을 때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는 양날의 검이라고 설명했다.
콜라보니크 수석은 내년 10년물 채권 금리가 3.75%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이는 주식 시장에는 호재라기보다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12개월간 위험자산과 광범위한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다"며 "주식보다는 현금 혹은 채권에 투자해라"고 권고했다.
이어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는, 주식이 채권이나 현금의 수익률을 약 5%가량 아웃퍼폼할 수 있지만, 침체가 다가오거나 성장률이 둔화할 경우 주식시장은 현금의 수익률을 20%가량 언더퍼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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