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화 가치는 이번 주(11∼15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 내용에 따라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 선회를 시사하며 점도표가 기존보다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회의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약 43% 반영했다. 내년 말까지 다섯 차례(125bp) 넘게 내릴 거란 전망도 약 50% 가깝게 반영돼 있다.
지난 9월 점도표에서도 19명의 연준 위원은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한 바 있다. 4명이 25bp, 4명이 50bp, 3명이 75bp, 2명이 100bp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최근 물가 둔화 흐름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FOMC를 하루 앞두고 발표되는 만큼 12월 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작으나, 내년 최대 1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기대와 맞물려 미 금리 인하 기대를 형성할 수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주 달러화는 연준의 완화 기대와 경제 지표 둔화에도 최근 낙폭이 컸던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조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일본은행(BOJ)의 긴축 전환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 달러화 흐름은 주요국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7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출구 전략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돈다.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4.986엔으로 전주 대비 1.27% 하락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7636달러로 전주 대비 1.06% 하락했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984로 전주 대비 0.73% 상승했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화는 주 초반 미국 물가 지표를 확인한 후 FOMC 성명에 따라 방향성을 나타내기 시작할 전망이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물가에 하방 압력이 강해진만큼 11월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할 경우 연준 완화 기대를 자극하며 달러화가 하락할 전망이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인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언급을 할 경우 달러화는 완연히 하락세로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다.
12일 미국의 11월 CPI와 일본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FOMC는 한국시간 14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13일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10월 산업생산도 나온다.
14일은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호주가 11월 실업률을 미국은 11월 소매판매를 발표하게 된다.
중국의 11월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실업률이 오는 15일 발표된다. 독일과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공개되며 선물 옵션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이 주 후반 예정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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