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윤은별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최근 급격히 확대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되돌리며 조정장을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금리의 경우 현 기준금리(3.5%)를 하회하며 과도하게 하락했던 측면이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A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라면서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었는데 너무 빨랐단 인식을 가져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되돌림 재료로 작용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자동차 파업했다가 복귀하는 인원 때문에 예상보다 고용 인원이 늘어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도 높다"며 "해당 지표 이외에는 고용지표가 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금요일에 장이 강했기 때문에 되돌림이 강하게 나올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일부 지연되면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춰 밀릴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C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조기 인하 전망이 꺾이는 정도일 뿐, 인상을 반영할 것은 아니라 기간 조정 정도를 예상한다"면서 "미국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게 하반기로 기대가 조정받으면, 우리나라는 시점이 내년 말에서 내후년까지 밀릴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금리 인하 시작 및 9월 점도표(50bp 인하)를 크게 초과하는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기대는 조정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금리도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다소 막연하게 2분기로 프라이싱됐던 측면이 되돌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철회하기보다는 시장과 중앙은행의 밀고 당기는 식의 등락이 이어질 듯"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미국만큼의 되돌림이 나오지는 않겠고 금리 상승도 제한적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A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국내는 대기 매수가 많아서 미국만큼의 되돌림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며 "다만 기준금리 이하로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면서, 3.5%대 초반까지 시간을 두고 반영할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추가로 더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우리나라 국고 3년도 3.5%대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도 "기준금리가 현재가 고점인 점, 연말까지 국고채 수급이 긍정적인 점 등을 감안하면 아무리 높아도 3.6%가 최고치일 것 같다"고 언급했다.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해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돌면서 여전히 탄탄한 고용을 나타냈다.
이에 8일(현지 시각)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67bp, 10년물 금리는 7.43bp 올랐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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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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