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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시 "美 고용, 달러-원 1,320원까지…물가·FOMC 주목"

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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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 지표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지만 아시아장 추가 급등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1,320원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11월 물가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달러-원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11일 A은행의 딜러는 "미국 고용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 모멘텀이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라며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 달러-원 급등은 지난 금요일 급락의 되돌림이라고 본다"라며 "미국 물가 지표 경계감에 아시아장에서 환율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11월 CPI는 12일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된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다면 달러는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

B은행의 딜러도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 기대를 전부 되돌릴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은 받겠으나 1,320원을 뚫고 올라가기는 무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만 견조한 고용 시장이 미국 물가 지표에도 영향을 주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C증권사의 딜러는 "강한 고용은 서비스 물가를 자극하며 인플레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라며 "물가도 예상을 웃돌 것이란 경계감이 작용하며 달러-원이 역외에서 크게 상승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성장률도 굉장히 탄탄하다"라며 "시장에 반영된 내년 초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도 "고용이 탄탄한 상황에서 11월 물가가 기저효과 등으로 예상보다 덜 내린다면 FOMC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등의 매파적 기조가 나올 것으로 본다"라며 "이 경우 달러-원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해지며 현재 상단으로 인식되는 1,320원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9천명 늘었다. 예상치 19만 명 증가와 10월 15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경제활동 참가율과 임금 상승률도 높아져 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커졌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15.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6.80원) 대비 10.95원 급등한 셈이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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