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 후반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위안화와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역외의 숏 커버성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11.80원 오른 1,31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탄탄한 미국 고용 지표로 인해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도 104선으로 올랐다.
급등 출발한 달러-원은 아시아장에서 상승 폭을 키웠다.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위안으로 올랐고, 달러-엔 환율도 145.5선으로 상승했다.
역외의 숏 커버성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원은 전장 20원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2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강하다"라며 "미국 고용 지표로 인해 숏 커버성 매수가 들어오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변동성이 크다"라며 "달러-엔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엔화와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 상승 폭도 가팔라졌다"라며 "1,319원 부근에서 저항받고 있는데 아시아 통화 움직임에 따라 상승 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9.20원 오른 1,31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9.10원, 저점은 1,314.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4엔 오른 145.3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오른 1.076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2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2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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