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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FX딜러] 김동욱 KB국민은행 팀장

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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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X스와프시장, 박스권 내 변동성

내년 FX스와프포인트, 마이너스폭 축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달러-원 외환(FX) 스와프시장은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을 보여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국내 외환딜러 모임인 한국포렉스클럽에서 2023년 '올해의 딜러'로 선정된 김동욱 KB국민은행 시장운용부 팀장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FX스와프 업무를 맡고 있다.

김 팀장은 "체감상 시장 변동성이 작년보다 다소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도 있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발언하면 시장금리가 요동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10월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할 때도 달러-원 FX스와프 시장이 박스권이란 인식 때문에 포지셔닝이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팀장은 "10월 이후 수급이 비교적 양방향으로 유입했다"며 "시장도 대내외 금리차에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팀장은 국민은행이 리스크 관리와 전문성으로 시장 변동성에 잘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해진 한도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했다"며 "또 국민은행은 순환보직이 적어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팀장은 올해 달러-원 FX 스와프시장 거래량이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4분기 들어 시장 거래량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대고객 물량이 감소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투자자가 원화를 많이 들고 있지 않아 해외투자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에셋스와프 물량이 줄었다"며 "올해 달러-원 상승으로 증거금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4분기 들어 FX스와프 거래가 다소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며 "기획재정부가 11월에 선도은행 제도를 개편하면서 평가항목에 FX스와프 거래실적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팀장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기가 끝나면서 내년 달러-원 FX 스와프포인트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원 FX 스와프포인트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마이너스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대내외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정책금리 역전은 이어지겠으나 시장금리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내년 수급이 변수로 작용하겠으나 내년 달러-원 FX스와프포인트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내년 4분기 달러-원 FX스와프포인트가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년 외환시장 선진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런던 데스크를 활용해 FX스와프 거래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동욱 팀장은 "그동안 시장에 집중해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다"며 "시장에서 절친한 이들에게 퍼즐 한 조각(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12년 국민은행 딜링룸에 입행해 달러-원 현물, 이종통화, 위안-원, FX스와프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국민은행 김동욱 팀장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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