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올랐다.
미국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지난 주말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국내는 뉴욕 채권시장 대비 중단기 구간의 약세 압력이 크지 않았다. 수익률 곡선은 장기 금리가 중단기보다 더욱 올라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완만해진 뉴욕 채권시장의 커브 움직임과 다른 모습이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9bp 올라 3.48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2bp 올라 3.56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6틱 하락해 104.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약 2천500여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은 약 1천5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0틱 내려 111.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3천6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5천300계약 팔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수세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장기 국채선물을 사들여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간밤 미국 금리가 안정되면 다소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CPI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다"며 "11월과 같은 도비시 재료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오를 경우 대기 매수세는 견조하다"며 "당분간 플랫 압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 고점 인식에 강세 시도는 지속할 것 같다"며 "좀 갇혀 있는 장세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3.4bp 오른 3.56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5.4bp 오른 3.56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3.67bp 급등했고, 10년물 금리는 7.43bp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19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7%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개장 무렵 발표된 한국의 12월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4억600만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반빅(50틱) 이상 내렸지만 오전 중 낙폭을 줄였다.
국고채 3년물 역시 장 초반 기준금리를 상회해 거래되다 오전 중 다시 3.4%대로 내렸다.
국고 10년물은 3.555%에 7천억 원이 낙찰됐다. 2조300억 원이 응찰했다.
장기 구간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 10년 국채 금리 상승 폭(3.96bp, 오후 2시18분)보다 더 올랐다. 전 거래일 상대적으로 강했던 데다 국고 10년 입찰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획재정부와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하는 KTB 국제 컨퍼런스를 앞두고 대기했다. 약세 폭은 다소 줄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3년,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까지 30년 국채선물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2천50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천6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5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2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6만7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95계약 늘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4.1bp 올라 3.563%, 3년물은 1.9bp 상승해 3.480%, 5년물은 4.3bp 올라 3.52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3.2bp 상승해 3.566%, 20년물은 3.3bp 올라 3.495%, 30년물은 3.2bp 상승해 3.480%를 나타냈다. 50년물은 3.1bp 올라 3.439%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7bp 올라 3.569%, 1년물은 2.4bp 상승해 3.583%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4.1bp 올라 3.578%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2.9bp 올라 4.196%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3.1bp 상승해 10.657%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84%를 나타냈고, CP 91일물 역시 동일하게 4.31%를 기록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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