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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CPI·FOMC 앞두고 대부분 상승…홍콩만 하락

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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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증시가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했고, 홍콩 증시만 중국 소비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83.94포인트(1.50%) 상승한 32,791.80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34.08포인트(1.47%) 오른 2,358.55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발표를 소화하며 모두 장중 꾸준히 상승했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9만명은 웃도는 수치지만 고용이 지속해 둔화하고 있는 평가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강화돼 일본 증시에서의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모넥스증권의 히로키 다카시 수석 전략가는 "11월 미국 고용 지표 발표가 미국 경제의 과도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력, 도매, 에너지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후에는 주요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심화했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다소 후퇴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1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5% 오른 145.632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04.026을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장중 상승 전환하며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1.88포인트(0.74%) 상승한 2,991.44에, 선전종합지수는 17.58포인트(0.95%) 상승한 1,865.36에 장을 마쳤다.

중국 두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미국 11월 CPI 결과 발표를 앞두고 물가 둔화 기대와 미국 경제 연착륙,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등으로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움직였다.

또한 12월 FOMC 정례회의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주목된다. 특히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점도표 하향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중국 증시도 힘을 받았다.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장 후반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2월 중순 열리며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이 수도 베이징에 모여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비공개회의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0위안(0.06%) 올린 7.116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상하이 지수에서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부문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85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소비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32.88포인트(0.81%) 밀린 16,201.49, 항셍H지수는 65.67포인트(1.17%) 하락한 5,532.49로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1월 CPI는 전년동기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졌다.

리서치회사 BCA의 아서 부다그현 중국 전략가는 "이미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이 만연하다"며 "디플레이션이 지속하고, 공동부유 정책이 폐기되지 않는 한 낮은 주식 멀티플은 저가 매수 기회라기보다는 밸류 트랩(주식이 꾸준히 저평가되는 상황)일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4.35포인트(0.20%) 오른 17,418.3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하여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에 반등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예정되어있는 미국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12일에 예정되어있는 미국 CPI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UMC는 각각 0.53%, 0.51% 상승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오른 31.483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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