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원화 국채 시장에서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를 통해 안정적 고객 기반의 장기 투자가 가능해질 수 있다."
장잉 리 유로클리어 최고상품책임자(CPO)는 11일 국채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국내 최고의 경제·금융 매체이자 데이터단말기 선두 주자인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0회 국채(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잉 리 CPO는 '대(對) 유로클리어 연계(Euroclearability)' 이점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한국예탁결제원(KSD)은 ICSD와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Euroclearability'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uroclearability' 기준 달성은 유로클리어가 특정국가 대상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설정한 법적, 제도적, 시장 접근성 기준 등을 충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투자국에 개설한 통합계좌를 말한다. ICSD 명의로 국채 거래를 수행하나 거래결과와 권리제반 사항은 실질소유자에게 귀속된다.
Euroclearability는 특정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국제 투자자 범위를 확대한다. 일부 투자자는 유로클리어와 같은 ICSD를 통해서만 신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그는 Euroclearability로 현지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외부충격에도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정적 고객기반의 장기투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유동성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발행자로서 기획재정부는 차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대(對) 유로클리어 연계로 자산 보호, 탄력적인 결제, 다중 통화 여건 등의 이점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클리어는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0개 이상의 시장과 연결돼 있다.
유로클리어는 실행단계와 테스트 단계 등을 거쳐 내년 6월 한국에서도 시작할 계획이다. 유로클리어는 외국인의 원화 국채 투자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잉 리 CPO는 KTB 시장의 기회도 짚었다. 그는 달러 헤지 기준 미국 국채 대비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이자율과 FX 파생상품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규제 개선으로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장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증가 추세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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