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분야 협력 관계가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에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반도체 동맹'으로 한층 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협력은 국방, 안보 등 전략적 분야와 경제, 문화 교류,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들이 체결돼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과 네덜란드가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고, 작년에는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160억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취임 후 1년 반 동안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많은 다자회의에서 만났고 세 차례 정상회담도 가졌다. 이번에 회담을 하면 네 번째 회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다자회의를 갔을 때 뤼터 총리가 많은 유럽 정상들을 소개해줬다"며 "그 인연으로 다자회의에서 뤼터 총리가 왔나 먼저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네덜란드에 대한 마음이 더 각별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 5일 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공식 환영식,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 등을 하고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 방문한다.
오는 13일 뤼터 총리와 회담하고, 경제 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간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정부, 기업, 학계가 함께하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AFP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신흥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지역 간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히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네덜란드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며 "ASML 방문이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12.12 [공동취재] zjin@yna.co.kr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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