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기업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펄어비스(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편해창 한기평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신작 부재와 모바일게임의 빠른 진부화로 2020년 이후 외형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건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완연한 저하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펄어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0년 32.2%에서 지난해 4.2%까지 낮아졌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렸다.
한기평은 국내 게임 업황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신작 출시 시기가 불확실하고 기대효과가 낮아졌음을 감안하면 펄어비스가 단기간에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편 연구원은 "기대작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시점이 당초 계획 대비 지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사 사례가 전무한 오픈월드·액션 장르의 콘솔 게임인 점을 감안하면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지분투자를 할 경우 재무완충력이 빠르게 저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은 실적 저하세가 지속되고 현금 순유출로 재무부담이 계속 늘어날 경우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1년 7월 창사 이래 첫 공모 회사채를 1천470억원어치 발행했다.
당초 1천억원 규모를 계획했으나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액을 늘렸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2021년 6월 이래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은 스플릿(신용평가사 간 등급 불일치) 상태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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