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대만 3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PSMC는 일본 미야기현 공장 건설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MC는 일본 SBI홀딩스와 합작해 8천억엔을 투입, 미야기현 오히라무라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PSMC는 제1기로 우선 4천200억엔을 투입해 2027년까지 월 1만장을 양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풀가동은 2029년으로, 월 4만장 생산할 계획이다.
PSMC는 현재 대만에서 28나노미터 이상의 구세대 반도체를 개발·수탁생산하고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과 PC 등 소비자제품 업체가 중심이지만 전동화로 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부문을 향후 육성할 계획이다. 미야기현 신공장이 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충런 PSMC 회장은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 비중은 현재 8%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며 "향후 30%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대만에서 자동차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지는 전원관리 반도체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어 반도체를 이미 생산하고 있다. 새 공장에서는 자동차를 제어하는 마이크로컴퓨터와 자동차용 AI 반도체도 생산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선두 기업을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혼다와 닛산자동차, 스즈키 등이 (도요타그룹으로부터) 독립된 반도체 공장을 필요로 한다"며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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