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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투자 받은 카페24에 네이버도 웃는다

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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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카페24가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뒤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 지분 교환을 통해 카페24 주요 주주가 된 네이버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1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전날 카페24 주가는 전장 대비 1.38% 오른 2만9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페24 주가는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4거래일만에 72% 상승했다. 지난 5일 장 마감 후 구글로부터 투자 유치 사실을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이날 구글을 대상으로 25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튜브 등 커머스 사업에서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튿날인 6일 카페24 주가는 30% 상승했고, 7일과 8일에도 각각 19%, 9% 올랐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카페24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카페24 주가가 오르자 네이버도 웃고 있다.

네이버는 카페24와 지난 2021년 8월 약 1천3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다.

당시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와 카페24로 구축한 쇼핑몰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네이버는 자기주식을 활용해 카페24 지분 약 15%를 확보하며, 우창균 카페24 경영지원 총괄에 이은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3월부터는 이윤숙 네이버 쇼핑 부문 대표가 카페24의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 소식이 전해진 당시 카페24 주가는 약 5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 6월 8천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렇다 보니 네이버도 적지 않은 평가손실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했다.

취득 시점에 1천372억원으로 기록된 카페24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397억원으로 1년여 만에 71% 하락했다. 주당 가격으로 하면 약 1만2천원 수준이다.

지난해에만 네이버는 카페24 지분가치 하락으로 975억원의 평가손실을 인식했다.

연말 장부 마감을 앞두고 카페24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네이버도 사업보고서에 담을 카페24의 지분 가치를 높은 수준으로 재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페24와) 여러 기술 및 비즈니스 협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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