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업銀, 벤처캐피탈 자회사 첫 CEO에 'M&A 전문가' 조효승 내정

23.12.12.
읽는시간 0

자본금 1천억 규모 벤처캐피탈 자회사 이달 중 출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IBK기업은행이 유망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 등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하는 벤처캐피탈 자회사의 첫 최고경영자(CEO)에 조효승 전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과 미국 스탠포드대를 수료했다.

아시아M&A, 에이원창업투자, 에이원 벤처캐피탈을 거쳐 한림창업투자 대표를 역임했고, 이후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과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을 거쳤다.

경영컨설팅과 인수·합병(M&A) 자문 및 기업구조조정 등 M&A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당초 첫 CEO는 부행장급의 내부 출신이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기업은행은 외부 출신의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과 업계 상황에 밝은 전문가가 적임자라는 의견을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CEO를 내정한 만큼 이달 안에 자회사 출범을 공식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사명은 'IBK벤처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업은행의 9번째 자회사가 된다.

초기 자본금은 1천억원 수준으로, 100억~300억원 수준의 다른 금융지주 소속 벤처캐피탈보다 규모다 크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발표된 금융당국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중의 일환으로 벤처캐피탈 설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업은행은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통해 초기 성장단계(시드~시리즈A 투자유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1천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스타트업은 사업성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보니 은행들이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

기업은행이 벤처캐피탈을 별도 자회사로 설립하게 된 것도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와 지원을 하는 것이 투자 성과를 높이고, 은행에도 부담을 주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성태 행장은 지난 4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IBK캐피탈이 엔젤 펀드로서 일부의 기능은 있지만, 전부는 아니어서 전문으로 할 자회사가 필요하다"며 "초기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해준다면 그 이후부터 시장에서 많은 플레이어가 지원하게 될 것이고, 벤처 투자가 상당히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sgyoon@yna.co.kr

윤슬기

윤슬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