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실리콘밸리의 전설인 존 체임버스가 대다수 기업이 인공지능(AI) 버블에 휩싸이겠으나 베팅할 가치는 있다고 언급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벤처 펀드 JC2를 운영하는 체임버스 전 시스코 회장은 인터뷰에서 "2024년이 되면 인터넷과 클라우드 시대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AI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물론 거품이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어가 너무 많아서 대다수의 (AI 기업이) 실패하겠지만 베팅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임버스 전 회장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등과 함께 1990년대 정보기술(IT) 중흥기를 이끈 실리콘밸리 1세대 중 한명으로 현재 벤처 캐피털리스트다.
그는 자신의 스타트업 20곳 모두 AI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냈다.
체임버스는 향후 연착륙을 전망하며 "지난 2년 전보다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반등과 기업의 인수·합병(M&A) 활동의 증가로 오랜 침체를 겪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모든 것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AI라고 그는 주목했다.
체임버스는 이어 "이 기술이 포춘 500대 기업의 생존을 위해 혁신적이고 필수적"이라면서도 "대부분은 수십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픈AI에 이어 최근 구글(NAS:GOOGL)의 차세대 생성형 AI, 제미니(Gemini)까지 발표되면서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체임버스는 "이것이 '완전히 열린 경쟁'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애플(NAS:AAPL), 구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아마존닷컴(NAS:AMZN)은 시장을 장악하려는 열정으로 경쟁을 분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빅 테크가 AI를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법안부터 정부 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유럽연합(EU) 정책 입안자들은 AI에 대한 포괄적인 규정인 '인공지능 규제법(AI ACT)'에 합의했다.
이는 미국에 앞서 AI 관련 법안을 최초로 통과시킨 것으로 무분별한 얼굴인식 데이터 수집 등 AI를 활용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시스코 홈페이지 캡처]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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