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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작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12일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된 지 약 1년6개월 만이다.
타이어 보강재를 비롯한 주력 부문의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저하됐으며, 신규 투자와 배당 확대로 재무부담 완화가 지연됐다는 이유에서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 2조4천억원의 매출과 1천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43% 감소한 것이다.
한신평은 "아라미드 및 탄소섬유 등 신소재 부문의 우수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타이어보강재, 산업용 원사의 실적 저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재무부담 완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등급전망을 변경한 원인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순차입금은 지난 2021년 말 1조5천87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조7천823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국내외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 베트남 광남법인 생산라인 확장 등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졌으며 배당을 포함한 금융 비용이 크게 튀어 올랐다.
한신평은 "설비투자, 금융비용이 영업현금창출력을 상회하고 있다"라며 "해외차입금 비중이 약 80%로 높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강세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한신평은 "내년에도 탄소섬유 생산시설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재무부담 경감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효성첨단소재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96.0%와 58.7%로 집계된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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