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최상목 주도로 할 것"
"가장 긴장한 순간은 작년 가을 '레고랜드 사태'"
"경제부총리 마치면 대구 달성군 의원으로 돌아간다"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후임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에 대해 "저보다 훨씬, 모든 면에서 역량이 뛰어난 분"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 전신이 여러 조직이 있었는데, (최상목 후보자는) 평생 함께해 온 동료"라며 "모든 측면에서 걱정 전혀 안 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역량 있는 좋은, 든든한 후임자가 오기로 예정돼 있다"면서 "마음이 홀가분하기도 하고 든든하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종합정책과 주무 서기관과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1차관 등을 거치면서 추 부총리의 행로를 이어왔다.
최 후보자도 지난 5일 기자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에 대해 "제가 평소에도 존경하는 선배이고, 멘토로 생각하는 선배여서 장점을 최대한 따라갈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은 최 후보자 주도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추 부총리는 전했다.
추 부총리는 "내일 모레 떠날 사람이 경방을 해서 정책 의지 밝힌다고 하면 시장이 신뢰를 갖겠느냐"라며 "신임 부총리가 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를 두고 "굉장히 긴장하면서 대응한 기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당시 강원도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시작된 레고랜드 사태는 국내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을 급속도로 얼어붙게 했다.
추 부총리는 "레고랜드 사태로 시장 불안이 극도에 달했을 때 정부 내에서도 자칫 위기로 가는 게 아니냐(했다)"면서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심리 불안이 실제 불안으로 현재화되고 그러면 정말 감당하기 그렇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다행히 여러 기관, 특히 F4(경제·금융수장 회의 협의체) 중심으로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이 지혜를 모으고, 대응함으로써 비교적 무난하게 그 시기를 이겨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자신이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여러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저는 지역구가 있는 사람, 현재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환기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를 떠나는 순간 제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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