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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11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고, 주거비가 오른 점 등을 근거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CIBC 캐피털 마켓츠의 알리 재퍼리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물가 보고서는 "나쁜 것과 좋은 것 사이쯤에 있다"라며 근원 CPI는 전월보다 약간 올랐고, 헤드라인 CPI는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고, 근원 서비스 CPI는 0.5% 오르고, 근원 상품 물가는 디플레이션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지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원하는 수준보다는 덜 진전됐음을 시사하지만, 연준은 여전히 인내심을 가질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이 보고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강해 조만간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없다는 연준의 최근 발언을 거의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전월 대비로 더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일부가 기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계속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조시 잼너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치에서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히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의 기조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11월 수치는 "약간 기분을 가라앉히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간단히 말해,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상황에서 이번 지표는 시장의 정책 완화 기대를 재확인하거나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감속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일 파월 의장이 최근의 시장 이야기를 뒤로 후퇴시킬 것"이라며 "만약 파월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정확히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린제이 로스너 멀티섹터 채권 투자 담당 대표는 "오늘 근원 CPI는 (자사) 예상치를 밑돌았다. 잔여계절성과 건강보험 계산에 포함된 새로운 원천 데이터로 이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중요한 지표는 자가주거비(OER)이며, 지난달에는 주거비가 예상치를 밑돈 후 이달에는 주거비 둔화가 크게 완화됐다. 이는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발표된 주거비는 전달보다 0.4%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6.5% 상승했다. 전달에는 각각 0.3%, 6.7% 올랐었다. 특히 주거비용의 핵심인 자가주거비(OER)는 11월에 전월보다 0.5% 상승해 주거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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