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이하 미국 동부시각) 오전 9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20bp 하락한 4.23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2bp 오른 4.73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51bp 올라 4.34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8.8bp에서 -50.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11월 CPI는 전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 수치는 계절 조정 기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1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앞서 10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바 있다.
11월 CPI 결과가 나온 뒤 주요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CPI 수치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금리는 4.1414%까지 순간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나면서 4.23%대까지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11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물가 흐름이 유지된 만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선 근원 CPI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와 괴리가 있기 때문에 조기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11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를 유지했다"며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괴리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연준은 고금리 여건을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 회장은 "현재 수준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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