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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ASML, 1조원 규모 연구시설 공동 투자한다

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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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터 베닝크 네덜란드 ASML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3.7.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SK하이닉스와도 에너지 절약 기술 공동 개발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우리나라에 1조원 규모의 연구시설을 함께 짓는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사는 네덜란드 벨트호벤 ASML 본사에서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해 초미세 첨단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팹을 우리나라에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ASML은 SK하이닉스와도 EUV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소모량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였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삼성전자와 ASML 간 협력 발표는 치열해지는 반도체 초미세화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ASML이 공동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반도체 장비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장관과 '한·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카데미는 양국 반도체 기업 협력에 기반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정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내년 1월 1차 아카데미가 열리며 국내외 대학원생, 재직자 등이 에인트호번 공대, 네덜란드 ASML 본사 등에서 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특강, 반도체 솔버톤, 글로벌 반도체 기업 견학 등에 참여한다.

솔버톤(Solveathon)은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경연 대회다.

국내 반도체 관련 학생들과 재직자들은 아카데미를 통해 ASML 본사는 물론 에인트호벤 공대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얻게 돼 EUV 등 첨단 장비 운영 노하우와 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본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등과 함께 '한·네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ASML 클린룸을 방문해 EUV 장비를 시찰했다.

그는 "이번 방문으로 형성된 양국 연대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금번에 신설하기로 한 '한·네 반도체 대화'를 통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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