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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표에 IB전문가 영입한 BNK금융…'PF 연착륙' 포석

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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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BNK금융그룹이 증권 계열사 대표에 기업금융(IB) 전문가를 내정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꾀할 방침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최근 자회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BNK투자증권 대표로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IB부문 대표를 내정했다.

신 대표는 동부증권 커버리지본부장, 하나금융투자(하나증권) IB부문장을 거친 뒤 2018년부터 2021년 1월까지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한 IB 전문가다.

BNK금융은 올해 초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으나, BNK투자증권에 대해선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조직 안정성을 높이고자 김병영 현 대표를 1년 유임시켰다.

이후 지난 10월 말 BNK금융은 자추위를 신설해 계열사 대표를 그룹에서 직접 뽑기로 했고, 외부 IB 전문가를 영입해 증권 계열사의 분위기를 쇄신하기로 한 것이다.

BNK금융은 신 대표를 차기 증권 대표로 내정하면서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올해 BNK투자증권은 고위험 PF 비중이 높은 점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됐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지난 9월 BNK투자증권이 발행한 1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전액 인수하면서 증권 계열사의 PF 익스포저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도 했다.

BNK투자증권의 3분기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작년 말보다 1천400억원 감소한 6천353억원 수준이다.

내년에도 부동산 PF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사업장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또한 "'옥'으로 판명되는 사업장이나 회사에 대해선 적절한 유동성 공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BNK금융은 PF 규모를 늘리기보다 IB 전문가를 통해 현재 증권 계열사가 보유한 중·후순위 사업장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은행 계열사에서는 올해 4월부터 PF 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도 했고, 지주 차원에서도 PF 사후관리 점검단을 만들어 리스크 점검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등 그룹 전반적으로 PF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증권 대표를 새로 영입하면서 사업장 정상화 등 PF 연착륙에 대한 점을 중점적으로 두고 있다"며 "IB와 자본시장 분야에서 발이 넓은 인물인 만큼 향후 지주 차원에서의 자본시장 부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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