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매수세를 처리하며 반등했다. 다만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 들어간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나타났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0.70원 상승한 1,31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공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10월 3.2%보다 약간 둔화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 0.1% 올라 직전 달보다 더 올랐다. 근원 CPI는 전년보다 4.0%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달러-원은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거래부터 매수세가 많아 하락 폭을 서서히 되돌렸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1,310원 중반대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변동성도 축소했다.
물가 지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이날(현지시간) 회의 이틀 차에 나올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보합권에서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FOMC 발표를 대기하면서 장중 수급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딜러는 "간밤 CPI가 발표된 직후 미 금리와 달러-원 환율이 순간적으로 튀었다가 내려온 이후 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를 비롯한 다른 통화들도 FOMC를 주목하고 있다"며 "점도표 발표나 경제 및 물가 전망을 통해 금리 인하 기대가 달라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딜러는 "시장은 FOMC를 앞두고 있어 방향성을 크게 나타내진 않을 것 같다"며 "어제랑 비슷하게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10원 하락한 1,311.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5.60원, 저점은 1,311.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7엔 내린 145.4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6달러 내린 1.0788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8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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