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10월 국내 통화량이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증가다. 다만 증가율은 전월 대비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3천858조8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 6월(+0.3%), 7월(+0.7%), 8월(+0.2%), 9월(+0.5%)에 이어 5개월째 증가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 10월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2.3%였다. 전월(2.5%)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최근 5개월(6~10월)간 2.2%→2.5%→2.2%→2.5%→2.3%로 둔화와 가속 흐름을 오가고 있다.
M2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2.0조원)과 시장형상품(+4.7조원) 등이 증가했지만 정기예적금(-5.9조원) 등은 감소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3.3조원), 기업(+2.9조원)이 증가했고 기타 부문(-6.0조원), 기타금융기관(-2.2조원)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법인세(10월4일), 부가가치세(10월23~25일) 납부를 위한 결제성 자금과 투자 대기자금 유입으로 증가했다"면서 "시장형상품은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은행의 자금조달 노력이 지속되며 양도성예금증서(CD)를 중심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부문이 증가했으나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보유잔액이 줄어 전월 대비 감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통화인 M1은 1천197조4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 줄어들며 1년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월보다 0.2% 늘어난 5천275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말잔)은 6천654조1천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0.5% 늘었다. 전달(-0.2%) 대비 증가 전환한 것이다. 작년 10월 말 대비로는 1.6% 증가했다.
한국은행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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