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사(디벨로퍼)인 그린타운중국홀딩스(HKS:3900)의 장야동 이사회 의장이 내년 하반기에 중국의 부동산 산업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 의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경제 회복과 억눌렸던 주택 수요의 방출이 내년에 턴어라운드를 촉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낙관했다.
그린타운 중국홀딩스는 중국 내 침체된 부동산 부문에서 몇 안 되는 탄탄한 전망을 가진 회사 중 하나로 홍콩 와프 홀딩스가 24.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장 의장은 "부동산은 다른 어떤 산업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거대한 분야"라며 "경기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중국 중앙 정부의 구제책이 시행되는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린타운은 전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74억 위안(미화 10억 3천만 달러) 상당의 토지 4필지를 매입하는 입찰에 낙찰됐다.
장 의장은 "현금이 풍부한 사람들은 여전히 고급 주택을 소유하고자 한다"며 "그린타운은 최고급 도시에 계속 집중할 것이며,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부동산을 계속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중국 본토의 부동산 부문 매출이 2022년보다 11% 감소한 총 12조 위안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가전, 건축 자재 등 관련 산업과 함께 중국 경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20년부터 시행된 중국의 긴축 정책 이후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이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채권 및 대출 채무 불이행이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의 부동산 투자자 인란은 SCMP에 "최근 자본 경색으로 인해 더 큰 경쟁자들이 토지 매입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타운과 같은 기업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요 위치에 있는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중국 본토의 50여 개 개발업체가 약 1천억 달러 상당의 역외 채권에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으며 39개 업체가 1천170억 달러의 부채에 대해 채권자들과 구조조정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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