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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이어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와 성명서의 변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에 주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2시 연준은 12월 FOMC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확실시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금리 결정보다는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연준이 줄 수 있는 미세한 신호에 집중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성명문에서 향후 추가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문구를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연준은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는 문장을 포함해왔다. BofA는 연준이 이 문장에서 '추가적인 정책 긴축(additional policy firming)'이라는 문구를 제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성명문에서 긴축적인 금융 여건에 대한 언급을 제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연준이 기존에는 긴축 쪽으로 치우친 뉘앙스의 성명문을 발표했다면, 이번 성명문에서는 긴축보다는 중립 쪽을 향하는 쪽으로 성명문의 언어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11월부터 뉴욕증시가 강한 랠리(강세)를 보였고 10년물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크게 완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성명문 혹은 파월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언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금리 동결은 확정적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성명문 혹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최근 금융 여건 완화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점도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우선 9월 점도표 상 올해 예정됐었던 한 차례의 추가 인상을 12월 점도표에서는 제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기존보다 낮게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에서 내년 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은 5.1%였다. JP모건은 만약 이 수치가 5.1%보다 상당히 큰 폭으로 내릴 경우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점도표 상에서 확인되는 연준의 예상 인하 폭과 시장의 인하 기대 간에 괴리가 있는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연준이 최소 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연준이 이보다 낮은 폭의 금리 인하를 점도표에서 시사한다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돌려질 공산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내년 3분기에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스슈왑의 손더스 분석가도 현재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반면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만약 연준이 시장의 기대에 동의하는 듯한 점도표를 보여준다면, 주가는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 전망에서 나오는 성장률과 실업률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살짝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살짝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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