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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5.00%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에 동결, 7월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총 11회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후 9월과 11월, 12월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라 지난 6월(3.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10월에 3.0%까지 떨어지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키운 바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1월에 4.0%를 기록했으며,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3.5%로 떨어진 바 있다. 이들 수치는 모두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기존 성명에서 'any'라는 단어가 추가된 것으로 추가 정책 강화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금리 인상이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5.4%로 제시했다. 이는 9월의 5.6%에서 하락한 것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현 수준으로 유지된 셈이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하락했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했다. 2026년 말 금리 전망치는 2.9%로 유지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하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1.4%, 1.8%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2.1%, 1.5%, 1.8%에 비해 올해 전망치를 크게 올린 것이다.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3.8%, 내년 4.1%, 내후년 4.1%로 기존 전망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망치는 올해 3.2%로 예상해 기존의 3.7%에서 크게 내렸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2.4%, 2.2%로 제시해 기존의 2.6%, 2.3%에서 하향했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2026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이날 금리 동결로 FFR 목표치 하단 역할을 하는 역레포 금리는 5.30%로 동결됐고, 금리 상단 역할을 하는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는 5.40%로 유지됐다. 할인율 금리도 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발표된 계획에 따라 "국채와 기관채, 기관 주택담보증권(MBS) 보유량을 계속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과 같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는 금리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이 모두 찬성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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