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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피벗 임박] 서울환시 "FOMC, 예상보다 비둘기…1,280원대 진입가능"

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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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고 진단했다.

수출업체 네고 등 추격 매도물량이 유입하면 달러-원이 1,28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4일 시장참가자는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급락한 데 이어 달러-원이 이날 장중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 은행 딜러는 "FOMC가 이 정도로 비둘기파적으로 얘기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직 물가가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 둔화)을 확신하는 듯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달러-원이 많이 빠지긴 했다"면서도 "달러-원 1,280원대는 내려간 적이 있었던 레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커스터디(수탁)나 추격 네고가 받쳐주면 달러-원이 1,28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 증권사 딜러는 "FOMC는 생각보다 많이 비둘기파적이었다"며 "점도표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뿐만아니라 금리인하까지 거침없이 얘기했다"며 "이렇게 균형을 맞추려는 느낌 없이 비둘기파적인 건 오랜만"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원화는 수급에 따라 홀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에 달러-원은 좀 더 많이 내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C 은행 딜러는 "파월 발언이 시장 우려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며 "시장은 달라진 파월 태도에 많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성명서와 점도표 수정도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컸다"며 "전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이 더 강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 등 다른 중앙은행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달러-원 하락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C 은행 딜러는 "ECB와 BOE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벤트가 남아 있다는 경계감은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원 추이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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