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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내세운 KB손보, 새 수장 구본욱 누구

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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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 KB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재무·전략통인 구본욱 전무가 내정됐다. 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5년 KB손보가 출범한 이래로 탄생한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다.

14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는 KB손보 대표이사 후보로 구본욱 현 리스크관리본부 전무를 추천했다.

구본욱 KB손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구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충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경리부로 입사했고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관리부문장(CF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을 역임하면서 재무·전략 부문을 섭렵했다.

대추위는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넘버원(No.1) 손해보험사' 도약을 이끌 추진력을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구 내정자는 KB손보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배출한 내부 출신 대표이사다. KB국민은행 출신으로 KB금융 부사장을 역임한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과 김기환 현 사장이 차례로 KB손보를 이끈 바 있다.

특히 구 내정자는 자신보다 직위가 높은 부사장들을 제치고 대표이사직에 오르게 됐다. 전무급이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 역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KB손보를 맡아 리스크 관리는 물론 지속적인 내실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는 지난 2021년 1월 김기환 사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순익이 급등했다. 2020년 1천억원대이던 순익은 김 사장 취임 첫해 3천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 5천570억원까지 늘었다. 올 3분기 누적 순익은 6천8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익을 뛰어넘었다.

구 내정자는 이달 중 KB손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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