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급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제시한 점도표가 도비시하게 해석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채 금리는 뉴욕 채권시장에서 급락한 데 이어 아시아에서도 추가 하락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20.7bp 급락해 3.25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9.3bp 하락해 3.332%를 나타냈다.
국고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올해 5월 16일(3.242%)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8틱 급등해 104.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약 9천1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약 5천4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98틱 치솟아 114.04를 나타냈다. 은행은 약 1천10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약 900계약 순매도했다.
◇ 다음날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소폭 조정 받으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다소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수하려는 참가자도 많다"며 "횡보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갑자기 강해진 영향에 거래 의지는 더욱 크지 않다"며 "미국 금리 움직임에 연동하는 분위기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4.1bp 내린 3.21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0.3bp 내린 3.323%로 개장했다.
국고채 3년 지표물이 장중 3.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10년물이 3.3%대에 진입한 것은 5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9.8bp 급락해 4.4370%, 10년물 금리는 17.66bp 급락해 4.0249%를 기록했다.
FOMC가 제시한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등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미 국채 시장은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년 말 연방기금(FF)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4.6%로, 기존 대비 0.5%P 내렸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관련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와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dovish)한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되었는데, 이번(12월) FOMC 결과로 이러한 시장 기대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FOMC 결과를 반영하며 초강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50틱 이상 급등해 출발한 뒤, 장 초반 투빅(200틱)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0원 이상 하락(원화 강세)했고 주가지수도 올랐다.
다만 서울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강세 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호주 2년 국채 금리 역시 낙폭을 다소 줄이며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20분 기준 9.27bp 하락했고 호주 2년 국채 금리는 16.92bp 하락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약 9천100계약과 약 800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9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7만8천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7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만7천계약 줄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20.8bp 내려 3.338%, 3년물은 20.7bp 하락해 3.258%, 5년물은 21.2bp 내려 3.28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9.3bp 하락해 3.332%, 20년물은 17.1bp 내려 3.242%, 30년물은 16.4bp 하락해 3.222%를 나타냈다. 50년물은 16.0bp 내려 3.188%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6.3bp 내려 3.498%, 1년물은 11.9bp 하락해 3.463%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21.1bp 내려 3.35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20.6bp 내려 3.980%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21.0bp 하락해 10.437%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보다 1bp 하락한 3.83%를 나타냈고, CP 91일물도 1bp 내려 4.300%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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