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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생명 새 대표에 남궁원

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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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관계사 CEO 인사…'조직 안정' 방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고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의 대부분을 유임했다.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생명 새 CEO에 선임된 것을 제외하면, 총 8곳 관계사 중 7곳 CEO들의 연임이 결정됐다.

하나금융은 14일 관계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하나캐피탈과 생명보험, 저축은행,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금융티아이, 펀드서비스, 벤처스 등 8개 관계사의 CEO 후보 추천 작업을 진행했다.

하나캐피탈 대표 후보로는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이 추천됐다.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개인여신심사부장과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박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CEO로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낸 인물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의 신임 대표엔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추천됐다.

남궁원 부행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와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임추위는 자금시장 전문가인 남궁원 부행장이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체제 하에서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하나생명의 건전성을 챙길 적임자로 판단했다.

아울러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보로는 정민식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이 추천됐다.

정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

정 사장의 강점은 은행 재직 시절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현장 경험이다.

그간의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 마인드 등을 바탕으로 하나저축은행의 CEO로서 고객기반을 제고하면서 위험관리를 꾸준히 병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은 관계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도 함께 열고 하나자산신탁과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5곳의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

그 결과 5곳의 관계사 CEO들도 모두 연임이 결정됐다.

2022년 3월부터 하나자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민관식 사장은 신탁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2021년 3월부터 하나에프앤아이를 맡았던 강동훈 사장도 하나에프앤아이가 3년 연속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빠른 실행력과 IT 부문의 성과를,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은 신규 거래선 확대 노력을,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은 그룹 콜라보레이션(협업) 측면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 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의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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