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내년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2024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이더리움이 내년으로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 수익률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토댕크샤딩이란 거래 비용을 줄이고, 초당 거래 건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말한다.
JP모건은 프로토댕크샤딩 이후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동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내년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고, 가상화폐 시장 내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은 지난 1월 대비 약 90% 반등했다. 그러나 이는 같은 기간 154% 상승한 비트코인에는 미치지 못한다.
JP모건은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올해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당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 ETF가 그간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투자 장벽을 낮춰줌으로써 신규 자금을 끌어오고, 유동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JP모건은 비트코인 ETF가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보다는 기존 가상화폐 자산 투자자들의 자산 재배분에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역시 이미 현재 가격에 선반영되어 있어 향후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JP모건은 예상했다.
반감기는 공급을 줄여 코인당 가격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JP모건은 내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개당 3만5천달러로 제시하며 "채굴업자 중 생산비용이 높거나 장비가 덜 효율적인 이들은 반감기 이후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커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2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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