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면서 급격해진 강세를 일부 되돌리는 등 주말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하며 일부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9bp 상승한 3.276%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5.5bp 오른 3.35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6틱 내린 104.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천8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86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0틱 하락한 113.5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9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02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글로벌 금리에 연동한 강세 되돌림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ECB, BOE 등 주요 중앙은행 결과와 함께 미국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일부 조정받고 있는 것의 영향으로 되돌림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이정도 약세 분위기는 이어지겠지만 전반적인 매수 심리는 살아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FOMC 결과가 어제 장에 좀 너무 세게 반영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팔자 위주의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더 약세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도 오르다보니 더 연동되는 느낌인데 간밤 미국 장이 세게 끝난 것을 감안하면 최저점 대비해서는 좀 커버하면서 마감하겠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9bp 오른 3.286%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3.9bp 상승한 3.340%로 개장했다.
전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42bp 하락한 4.4028%, 10년 금리는 10.32bp 내린 3.9217%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달리 예상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일시 반등할 것 같다고 전망하면서 향후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으로 설정되도록 보장하겠다고 했다. BOE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7천5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보다 1만9천명 감소한 2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2만명)을 밑돌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및 고용 개선 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경제 진단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경기 회복 조짐'을 언급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일부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시장에 1조4천500억위안을 공급하고, 종전과 동일한 금리인 2.50%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조치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은 6천500억위안 규모다. 이날 순공급액은 약 8천억위안으로, 월간 규모 사상 최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간밤 뉴욕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32bp, 2년물 금리는 2.32bp 오르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8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만77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8천91계약 줄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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