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영향은 주식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투자 전문지 배런스가 1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지난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차량 200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의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리콜은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자동차 제조업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지난 2년간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약 4천600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했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에서 운행되는 경량 차량의 약 1%에 불과하지만 전체 리콜의 15%를 차지한다.
출처: 배런스
수치는 심각해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테슬라 리콜의 90% 이상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장 대규모로 커넥티드 차량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리콜은 빈번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로 분석된다.
도요타와 혼다, GM, BMW, 현대자동차 등 나머지 자동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리콜은 약 16%에 불과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출처: 배런스
배런스는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리콜의 대부분은 여전히 하드웨어와 관련이 있다며, 테슬라는 지난 2년간 하드웨어 리콜이 가장 적은 브랜드였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체 하드웨어 리콜의 1.6%에 불과한 반면, 포드는 38%로 1위를 기록했다.
출처: 배런스
매체는 대부분의 리콜은 투자자에게 크게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아니라며, 이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배런스는 "주가에 중요한 리콜은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거나 수리하는데 수 십억달러가 소요되는 리콜"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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