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시크 "수개월 안에 온스당 30달러 돌파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은 가격이 내년 폭발적인 상승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온스당 30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속 시장 분석가들은 "글로벌 공급이 수요에 계속 미치지 못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몇 달 안에 금리 인하로의 정책 변화(피벗) 계획을 잘 수행한다면 은 가격은 내년 '폭발적인' 상승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은 가격은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저렴한 가격에 은을 매입할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은 관련 전문 매체 실버시크(SilverSeek.com)의 피터 스피나 사장은 마켓워치에 "20달러대 중후반에서 은을 구매할 기회가 끝나가고 있다"며 "내년 은 가격이 주요 기술적 저항선인 온스당 30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온스당 24.1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4일에는 6.39% 상승해, 한 해 동안의 손실을 메꾸기도 했다.
반면 금 선물 가격은 2,035.70달러에 마감했으며 이달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최대 16.5% 상승했다.
가벨리골드펀드의 크리스 만치니 애널리스트는 "금과 은 모두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 수요 부족'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추세를 경험했다"며 "이는 주로 금과 은으로 뒷받침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이셰어(iShare) 실버 트러스트 ETF인 SLV의 경우 4억 4천147만 온스의 은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주 연초 대비 순자산 가치 수익률은 마이너스(-)0.3%를 나타냈다.
한편 연준이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한 후 은 가격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해당 랠리 이전까지 은 가격은 1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는 상당한 변화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은 미국 달러와 미 국채 금리를 약화시켜 달러화 표시 금값과 은값을 함께 지지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공급 또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은 공급은 3년 연속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펀더멘털 또한 가격 상승을 이끄는 배경인 셈이다.
실버 인스티튜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기술에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 전력망 및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소비자 가전제품의 성장,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올해 은에 대한 전 세계 산업 수요는 8% 증가해 기록적인 6억 3천200만 온스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은 공급량은 약 10억 온스로 추정되는 반면, 총 수요는 이보다 많은 11억 4천300만 온스로 전망된다.
귀금속 자문 업체 메탈 포커스는 "당분간 은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피나는 이어 "금값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면 은값은 30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2024년에 5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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