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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동반 상승…FOMC 여파 지속

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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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이 예고된 후 그 여파가 채권시장에 계속 남아 있는 모습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이하 미국 동부시각)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33bp 내린 3.91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97bp 하락한 4.42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4bp 떨어진 4.02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51.9bp에서 -51.3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주 FOMC 이후 별다른 후속 재료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만큼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조 전환에 맞춰 채권금리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 사이에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향후 채권시장이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았지만 이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는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혼란을 느끼기도 했다.

파월 의장이 그 정도로 강력한 비둘기파적 전환을 선언했다면 연준 내부에선 의견이 통일됐을 것으로 시장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다음날 윌리엄스 총재가 상반된 얘기를 하면서 시장은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도 논평에서 ""파월 의장이 FOMC 이후 채권 매수 광풍을 일으켰다"며 "연준은 '비이성적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윌리엄스 총재가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배런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언제나 그러하듯 연준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가장 큰 목소리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행동이 결국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에선 연준의 급작스러운 정책 전환에 정치적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도 나오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실업률을 초과할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현재 실업률은 4% 미만이고 달러와 금 강세장으로 확인된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1975년 당시의 피벗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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