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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가 국가나 계절에 따라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키우는 영향을 미친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ECB 블로그에 따르면 ECB 조사 결과 2022년 여름의 극심한 더위로 유럽의 식품 인플레이션이 약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ECB는 분석했다.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 홍수와 폭풍 등으로 공장과 기계, 기반 시설이 파괴될 수 있고, 관광도 타격을 입을 수 있게 된다.
ECB 이코노미스트들은 "지구 온난화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더욱 증가시킨다"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통화정책 수행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여름이 더워지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지만 겨울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하면 난방 수요가 줄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게 되는 식이다.
ECB는 "기후 변화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고르지 않게 나타나면서 회원국간의 인플레이션 차이를 키울 수 있어 통화정책 수행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로 생산량이 줄어들면 기업들은 투자를 위해 높은 금리로 차입할 준비가 되지 않게 돼 정책 여력을 감소시킨다고 ECB는 설명했다.
ECB는 기후 변화가 금융시스템에도 손실을 줄 수 있다며 통화정책 실효성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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