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구글은 올 한해 윤석열 대통령의 연관 검색어 중 가장 인기를 끈 검색어로 '지지율'을 꼽았다.
지지율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등도 상위권 연관 검색어에 올랐다.
19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까지 검색어 '윤석열'과 함께 검색된 단어 중 가장 빈번하게 검색된 단어는 '윤석열 지지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얘기다.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단어 역시 '지지율'로 지지율에 대한 높은 주목도를 보여준다.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은 '윤석열 지지율'을 100으로 봤을 때 '지지율'의 검색 빈도 역시 98에 달한다.
세 번째와 네 번째로 인기를 끈 연관 검색어는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키워드로 보인다.
연관 검색어 5위를 기록한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다.
함께 검색된 빈도가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로 많은 검색어는 '이재명'과 '윤석열 이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때 치열하게 경합했던 상대 후보인 데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를 맡고 있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검색 빈도는 1위 검색어의 3분의 1 수준인 32로 집계됐다.
연간 검색어 8위와 9위는 각각 '윤석열 김건희'와 '김건희'로 조사됐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김 여사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진 만큼 누리꾼들의 관심도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열 번째와 열한 번째로 검색 빈도가 많은 단어는 '문재인', '문재인 윤석열'이다.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직전 대통령인 까닭에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의 연관 검색어 상위권은 '지지율'이나 윤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인물들인 '이재명', '김건희', '문재인' 등으로 채워졌다.
구글은 연관 검색어를 25위까지 보여주는데 14위에 '윤석열 일본', 17위에 '윤석열 미국'이 올랐다.
윤석열 정부가 미국,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여왔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또한 연관 검색어 22위와 23위에 '윤석열 박근혜', '박근혜'가 올랐고, '한동훈'은 25위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직접 수사한 과거와 최근 만남 등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 검색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연관 검색어에 올랐다.
경제 등 정책과 관련된 키워드는 눈에 띄지 않았다.
외교 관계를 다져온 미국, 일본이 연관 검색어로 올랐을 뿐이다.
이는 누리꾼들이 윤석열 정부의 정책보다는 지지율이나 여러 주변 인물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을 시사한다.
(헤이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주최 업무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2023.12.14 [공동취재] zjin@yna.co.kr
한편, 검색어 '윤석열'의 검색 빈도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지난 4월 23~29일로 나타났다.
이때는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기간이다.
두 번째로 검색이 잦았던 때는 지난 2월 12~18일이다.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던 시점이다.
검색 빈도가 가장 많았던 시기를 100으로 본다면 이 기간은 76에 해당하는 때다.
세 번째로 검색이 많았던 시점은 지난 8월 13~19일로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회동한 기간이다.
윤 대통령이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공고히 할수록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에서 '윤석열'을 키워드로 가장 많은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대전광역시, 3위는 경기도로 집계됐고 전라북도와 전라남도가 뒤를 이었다.
6위부터 10위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가 차지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지율 하락에 대한 우려와 정책 실행에 대한 기대 및 비판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바드는 "지지율이 취임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데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할 경우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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