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07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과 위안화 약세 등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0.60원 오른 1,30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은 시장의 금리인하 베팅에 반발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도 소폭 올랐다.
간밤 위안화 약세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개장 후 달러-원은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이후 달러-원은 1,30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는 수출업체 네고가 유입했으나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오름폭은 장중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도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BOJ의 통화정책결정 등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날 BOJ는 단기금리 목표치를 -0.1%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0% 내외로 유지했다.
또 10년물 수익률에 설정한 1.0%의 느슨한 상한 밴드도 변경하지 않았다.
BOJ 결정 이후 달러-엔은 급반등했다. 달러-엔은 장중 143.784엔까지 상승한 후 상승세가 제한됐다.
달러인덱스와 달러-원도 장중 상승폭을 키운 후 오름폭을 반납했다.
오후장 후반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폭을 키웠고 달러-원도 다시 상승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유로존 물가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 달러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 둔화)이 미국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여전해 달러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 등으로 달러-원이 상승했다"며 "역내에선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중국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비둘기파 입장을 취해 중국 부담이 일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중국 부동산 우려 등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30원 오른 1,302.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9.00원, 저점은 1,299.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7% 상승한 2,568.55로, 코스닥은 0.86% 오른 858.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5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334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3.32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4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75달러, 달러인덱스는 102.50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85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0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10원, 저점은 182.10원이다. 거래량은 약 363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