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구간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단기 금리는 상승하고 장기금리는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우려했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외국인 움직임과 대외금리 추이에 영향을 받는 장세였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9bp 상승한 3.29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8bp 내린 3.32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4.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천26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천19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1틱 상승한 114.2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752계약 순매수했고 보험이 3천273계약 순매도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움직임과 대외금리에 연동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10년 국채선물이 장 마감 직전 강세폭을 확대한 것은 외국인의 영향이 큰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한 외국인의 수급적인 플레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에 대한 발언 자체에 시장이 크게 신뢰하지는 않는 듯하다"고 부연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오늘 장세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외국인의 영향이 제일 컸다고 보고 있다"며 "BOJ는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5bp 오른 3.29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상승한 3.360%로 개장했다.
전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36bp 상승한 4.4480%, 10년 금리는 2.51bp 오른 3.9389%를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이 잇달아 엇갈리면서 시장은 보합권에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시장이 연준의 메시지를 잘못 해석했다며 시장 반응에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시장이 (연준보다) 조금 앞서가는 것 같다"며 "다음 단계는 언제 기준금리를 내릴지가 아니지만 시장은 이미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지속한다면 연준이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국채선물 시장의 만기일이었다. 롤오버를 진행하면서 시장은 적정금리를 탐색했다.
개장 직후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고무적인 진전을 하는 징후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전 장중 10년 국채선물에 딜미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때 184틱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정상 거래가 이어지면서 약세폭을 줄였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금리 3.260%에 2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5천770억원이다.
정오경 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가 공개됐다. 시장의 예상대로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단기 금리는 -0.1%로 유지했으며 YCC에 따른 10년 만기 일본국채 금리의 보다 유연한 상한선도 1%로 유지했다.
이에 대응해 10년 국채선물은 발표 당시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정오경 13틱 상승한 114.17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면서 되돌림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다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장 후반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하겠다면서 필요시 추가 완화책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단해 먼저 정책을 바꾸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장 마감 후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공개됐다. 금통위원들은 향후 물가경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통화정책 긴축이 물가안정에 충분한 수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54bp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천26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천752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6천26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1천38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1천54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2천949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6bp 오른 3.395%, 3년물은 1.9bp 하락해 3.296%, 5년물은 0.6bp 오른 3.307%로 고시됐다.
반면 장기 구간은 하락했다.
10년물은 0.8bp 하락한 3.328%를 나타냈다. 20년물은 1.3bp 내린 3.256%, 30년물은 2.1bp 하락한 3.233%를 기록했다. 50년물은 2.1bp 내린 3.196%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5bp 내린 3.490%,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444%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8bp 오른 3.39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7bp 올라 4.02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8bp 상승해 10.482%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830%, 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4.270%로 마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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