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초완화 정책 유지에 따라 하락 반전했다가 이후 변동성이 제한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임금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스탠스를 나타낸 영향이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4시52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82bp 내린 0.6313%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6.24bp 하락한 1.3415%, 30년물 금리는 4.89bp 내린 1.561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6.99bp 낮아진 1.769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쿄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뉴욕자본시장에서 줄곧 제기되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와 BOJ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매수세를 섣불리 움직이지 않게 했다.
횡보하던 일본 장기금리는 BOJ의 정책 발표와 함께 급하게 내려갔다. BOJ는 시장의 예상대로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긴축으로의 진전은 없었다. 달러-엔 환율도 이때 급등했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도비시하면서도 관망하는 스탠스로 평가됐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임금과 물가의 긍정적 순환 관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까지 언급해 당장 정책 변경에 대한 시그널을 주지 않았다. 일본 국채 금리는 장중 저점, 달러-엔 환율은 고점을 향해 갔다.
이외 주요 외신에서는 일본 재무성이 내달부터 20년 만기 국채의 입찰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따라 20년물의 금리 낙폭이 다른 구간에 비해 살짝 컸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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