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채권분석] 피벗 힌트 나올까…한은 물가 인식은

23.12.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 국채 시장과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전환(피벗) 여파가 한은의 물가 인식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물가 점검 회의의 관전 요소다.

◇ 대세는 비둘기…시장, 적정금리 탐색

전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65bp 내린 4.4415%, 10년 금리는 0.67bp 하락해 3.9322%를 나타냈다.

시장은 미 연준의 비둘기 스탠스를 염두에 두고 적정 금리 수준을 탐색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것이며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비둘기 전환이 여타 주요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채권 강세를 지지하는 요소였다.

전일 일본은행(BOJ)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상을 깨고 현 수준의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이너스 단기금리를 유지했고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달 초 BOJ 인사들이 금리 정책 정상화 관련 발언을 내놓으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해제할 것이라는 시각이 커졌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신중론에 무게가 실렸다.

◇ 물가인식 바뀌었을까…한은 회의 관심

이날 장중 가장 시선을 끄는 이벤트는 한은 물가 점검 회의다. 오후 2시 이창용 한은 총재와 담당 임원이 물가에 대한 한은의 판단을 제시한다.

FOMC 이후 물가 진단이 어떻게 바뀌었을지가 관심사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당시에는 물가 둔화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했었다.

전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일부 금통위원은 근원물가가 더디게 둔화하고 있고 관련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더디게 안착할 것으로 보이면 추가 긴축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 역시 향후 물가경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통화정책 긴축이 물가안정에 충분한 수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금통위 이후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만큼 이날 물가 점검 회의에서도 한은의 물가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그럼에도 눈길을 끄는 것은 비둘기 FOMC를 의식해서다. 한은은 미국의 물가가 목표 수준에 수렴하는 속도가 한국보다 느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 미국은 오히려 물가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 보인다.

아울러 이날 물가 점검회의에서는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판단도 나올 수 있다.

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개최한다.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지 주목된다.

대외 지표로는 오전 10시15분경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후 4시경에는 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밤 1,298.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7.80원) 대비 6.8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김정현 기자)

김정현

김정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