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홍해에서의 선박 공격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새해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금리 인하 분위기를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19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인 기조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홍해 사태는 완벽한 디스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약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채 금리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고,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022년 1월에 세운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홍해 위에서 선박들이 공격받으면서 해운사들은 화물의 경로를 변경했고, 유가는 이틀째 상승했다.
통화정책분석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홍해 사태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국보다 유럽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이러한 상황이 3~6개월 정도 지속된다면 미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다른 나라에도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팔라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겐과 벤 제프리 전략가는 "홍해 또는 기타 주요 무역 채널의 추가 중단은 잠재적 인플레이션 상승 충동을 제시한다"며 "이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를 4% 아래로 유지하는 전망을 복잡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과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하며 투자자들에게도 파급효과를 미친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철회하려는 최근의 노력에서 물러날 수 있다.
FHN 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거시 전략가는 "지난주 연준의 피벗은 인플레이션 개선이 지속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요인들이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장은 거대한 내러티브 전환에 지나치게 흥분했고, 너무 성급하게 움직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 쌓인 약 6조 달러의 현금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심리를 조사한 결과, 예상되는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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