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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장녀 조희경' 등판에 강력 대응…"재단 사유화 점입가경"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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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본사

[한국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형제간 지분 다툼에 휘말린 가운데 조양래 명예회장의 큰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까지 경영권 공격에 가세했다.

조희경 이사장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 대해 "회사 가치를 훼손한 경영자"라고 비판하며 조현식 고문(18.93%)과 조희원(10.61%)씨 편에 섰다.

이에 한국앤컴퍼니 측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조희경 이사장 등판과 관련 강경 대응에 나섰다.

회사 측은 "조희경 씨가 운영하는 두 개의 재단(한국타이어나눔재단, 함께걷는아이들)에 당초 재산을 출연한 사람과 지속적으로 기부한 사람 또한 조양래 명예회장과 회사였다"면서 "조양래 명예회장과 회사는 매년 20억 이상씩 꾸준히 기부를 해왔으나, 조희경 씨는 지난 5년간 재단에 금전적 도움을 준 것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진들을 교체하고 재단을 사익집단화하는 전횡을 두고 볼 수 없어 조 명예회장이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라고 하였으나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희경 이사장이 조현범 회장의 경영 능력을 폄하한 것에 대해서는 "조 명예회장은 수십 년간 조현범 회장의 경영능력을 시험해보고 일찍이 최대주주로 점 찍어 두었고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최근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 지분 0.81%를 보유 중인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 17일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한다고 공표하고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MBK의 공개매수 계획은 최소 수량이 매수에 응하지 않으면 단 1주도 매입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단기적인 이벤트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주가가 공개매수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공개매수를 믿지 못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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