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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하락…한은 물가설명회+글로벌 강세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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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와 연동하면서 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 회의 결과를 강세 재료로 소화했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6.4bp 하락한 3.23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4.8bp 내린 3.28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5틱 오른 105.14를 기록했다. 증권은 5천77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6천635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천68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3틱 오른 114.58에 거래됐다. 은행은 2천69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509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레벨 부담에도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리 방향이 아래쪽으로 잡히다 보니 시장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표가 나오면 대세를 따라가는 것 같다"면서 "물가 설명회 역시 특별한 메시지가 없이 끝났고 미국의 방향을 인정하는 발언이 나오며 호가가 얇은 장세에서 강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가 더 하락할 만한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대기 매수도 많은 등 상방도 제한적"이라면서 "3년 국고채 기준 3.3% 위에선 매수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좀 더 강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다만 한국이 역캐리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면서 "해외 요인으로 추가 강세가 나타난다면, 연말이라 자금이 부족하니 선물 등 헤지 수단 위주로 강해질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5bp 내린 3.26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31%로 개장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리는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65bp, 10년물 금리는 0.67bp 하락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오전 중 방향성이 제한됐다.

오전 중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이 빠듯하게 나타나자 한국은행은 8조원 규모의 RP 매입을 단행했다.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달 연속 동결했다.

오후 들어 시장은 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강세 폭을 키웠다. 약세를 보이던 10년 국채선물은 30틱 넘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걸음(last mile)'이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호주와 일본 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강세 여건을 조성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과 10년물이 6~7bp 하락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7~8bp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도 2년물이 5~6bp, 10년물이 3~4bp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천689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509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8천77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79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8천18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03계약 줄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6.8bp 내린 3.327%, 3년물은 6.4bp 하락한 3.232%, 5년물은 5.7bp 내린 3.25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4.8bp 내린 3.280%, 20년물은 2.3bp 내린 3.233%, 30년물은 2.5bp 하락한 3.208%를 나타냈다. 50년물은 2.3bp 내려 3.173%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7bp 내린 3.483%, 1년물은 2.7bp 내린 3.417%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4.9bp 하락해 3.34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4.7bp 내린 3.975%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5.2bp 내린 10.430%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830%를 나타냈고, CP 91일물 역시 움직임 없이 4.270%를 기록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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