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美증시 따라 대부분 상승…中만 하락

23.12.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며 미 증시 강세를 따라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 증시만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일본과 홍콩, 대만증시가 모두 올랐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연말 산타랠리가 시작됐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통상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연초 2일까지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56.55포인트(1.37%) 상승한 33,675.94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15.57포인트(0.67%) 오른 2,349.38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장중 꾸준히 상승해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1.82% 오른 33,824.06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일본은행(BOJ) 초완화정책 유지 발표 여파에 산타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BOJ 금융정책회의 이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조기 정책 수정 관측도 약화했다. 우에다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2% 달성을 향하고 있기는 하나, 임금·연준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있어 당분간 정책 변경이 제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필립증권재팬의 마스자와 다케히코 트레이딩 책임자는 "전일의 기자회견에 따라 시장이 내년 4월에 정책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공감대를 이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엔고와 주가 하락을 경계해 매물을 쌓아두었던 (경제 상황에 따라 매매하는) 매크로 헤지펀드가 환매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계, 원자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력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3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0% 내린 143.596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7% 상승한 102.215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넉 달 연속 동결하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0.28포인트(1.03%) 하락한 2,902.11에, 선전종합지수는 22.20포인트(1.23%) 내린 1,785.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두 지수는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며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날 PBOC는 이달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을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우려에도 중국 당국이 금리 인하보다는 선별적인 자금 공급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중국 13개 기업이 미국의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 추가로 올랐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번에 새롭게 미국 정부의 '미검증 기관 명단(UVL·Unverified List·수출 통제 우려 대상)'에 추가된 중국 기업은 장쑤성 소재 PNC 시스템을 비롯해 베이징 셍보시에퉁 테크놀로지, 광저우 신웨이 트랜스포테이션, 샤먼의 플렉서스 등이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6위안(0.02%) 내린 7.096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상하이 지수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부동산, 건강관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340억 위안, 14일물을 1천51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미 증시 강세를 따라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08.81포인트(0.66%) 오른 16,613.81에, 항셍H지수는 19.89포인트(0.36%) 상승한 5,612.65로 마쳤다.

이날 알리바바(HKS:9988)가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의 책임자였던 다이산을 경질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8.65포인트(0.33%) 오른 17,635.2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점차 오름세를 키웠다.

미국 연준 일부 인사들이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연이은 상승 랠리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주요 종목 가운데 훙하이프리시전과 중화텔레콤은 각각 0.98%, 0.42% 상승했다.

오후 2시 3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오른 31.30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