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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미 달러화 혼조…내년 주요국 금리인하 구도 재점검

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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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내년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신중한 양상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741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3.882엔보다 0.141엔(0.09%)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18달러로, 전장 1.09782달러보다 0.00464달러(0.42%)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57.13엔으로, 전장 157.94엔보다 0.81엔(0.5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47보다 0.37% 오른 102.530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결국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기는 다를 수 있지만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자들이 금리인하 시작 시점을 앞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결국 내년에는 금리인하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4엔대에 고점을 기록한 후 차츰 하락했다. 이날은 장중 143엔대에서 움직였다.

일본은행(BOJ)의 마지막 통화정책이 정책 정상화에 대한 이렇다 할 시그널 없이 마무리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하다.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내년 일본의 정책 정상화와 미 연준 금리인하 구도에 대한 기대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라디오방송 WHY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낮출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바로(right away)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면서 엔화 대비 달러 약세에 힘을 더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7bp 정도 하락한 3.85%대에 머물렀다.

유로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스탠스 차이를 반영해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1.10달러대에 고점을 찍은 후 상승세가 제한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93달러까지 저점을 낮춘 후 지지력을 보였다.

금리인하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ECB 역시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은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3달러대를 고점으로 장중 1.262달러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영국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4%와 전월 4.6%를 모두 밑돈 수준이다.

캐나다중앙은행(BOC) 역시 통화정책회의 요약에서 통화정책위원들은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있지만 2% 목표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한 달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계속 2%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동의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장중 1.335캐나다달러대로 반등했다.

금리를 동결한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논의가 오고 간 점은 금리인하 기대를 다소 약화시켰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겨냥한 엔화 매수 포지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ODDO BHF 자산운용은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를 예상해 지난 9월부터 엔화 익스포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렌 데니즈 최고투자책임자는 다우존스에 "일본은행이 언제 정확하게 통화정책의 변화를 시작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그 시기가 지금처럼 가까웠던 적이 없었고, 이는 2024년 엔화를 추천할 만한 주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익스포저가 대외 위기에 대한 리스크 다변화 가능성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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